구체적 변경 내용 보다는 방향성 확인만
한 대표 "토론회 통해 다양한 의견 듣겠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포털개혁 태스크포스(TF) 네이버서비스 개혁방안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뉴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 자사가 배열하는 뉴스 서비스를 없애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뉴스배열과, 언론사가 자체 편집하는 뉴스판을 두 번째 화면에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대표는 이어 "(뉴스서비스 개선방안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또 사회적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네이버가 변경해야 할 부분을 알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는 15분간의 모두발언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민감한 문제일 수 있어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것이 오세정 의원의 설명이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 대표,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전무, 원윤식 상무, 김정우 부장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오세정, 오신환, 권은희, 채이배, 신용현, 김정화 의원 등이 나왔다.
오세정 바른미래당 포털개혁 TF 단장은 "네이버가 지난 5월 뉴스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더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채이배 의원은 "네이버가 기술력을 통해 성장한 결과 시장 지배력을 얻었고, 독과점적인 시장 구조와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기업이 커지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기업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더욱 분발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