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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은 장비·속은 조조' 문희상 의원… 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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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의정부갑·)이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13일 국회의장 투표 결과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선출된 뒤 “정치인생 40년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국회는 살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지리멸렬했다”고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통합의 국회 △일 잘하는 실력 국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등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문 의장은 “국회 후반기 2년은 헌정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기가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며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5년생으로 당내 최고령(73세)인 문 의장은 경기 의정부시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14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시작한 문 의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내 범(汎)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도 분류된다. 15대 총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16~20대 경기 의정부시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여야 여러 인사와 친밀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문 의장은 보수가 추구하는 자유와 진보가 추구하는 평등 가치의 균형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문 의원은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가 되려면 자유와 평등, 사익과 공익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말해왔다. 외모와 다르게 민첩한 정치 감각을 가지고 있어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석에서 기자들과 격의 없이 토론을 즐겨 ‘봉숭아 학당’ 선생님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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