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이틀 연속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금요일인 13일 전국에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8도, 인천 24도, 수원 24.9도, 춘천 22.6도, 강릉 28.4도, 청주 26.1도, 대전 26.2도, 전주 25.6도, 광주 25.6도, 제주 25.7도, 대구 27도, 부산 25.2도, 울산 26.1도, 창원 23.8도 등이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으며 특히 대구·경북과 대전, 세종, 전주 등의 최고 기온이 35∼36도로 예상됐다. 서울은 최고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자외선 지수 역시 전국적으로 '높음'∼'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됐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화상까지 입을 수 있으므로 노약자들은 되도록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활모자·선글라스·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하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어져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또한 당분간 해상에도 대부분 안개가 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0.5∼1.5m로 인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