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전문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이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밴드 최상단을 넘어선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9~10일 이틀에 걸쳐 총 공모주식수 150만주 중 93만1000주(62.07%)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995개의 기관이 참여해 918.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유니온제약의 총 공모금액은 27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034억원으로 예상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 제약기업이다. 전문의약품 제조와 판매, 해외수출, 수탁사업(CMO)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존 항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기대받고 있는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를 인터올리고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 508억4600만원, 영업이익 78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오는 17~18일 총 공모 주식수의 20%인 30만주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