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사 영등포 이전, `月 1억` 임차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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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에 새 현판을 달았다.
한국당은 지난달 말부터 여의도 당사를 정리하고 영등포로 집기를 옮겼지만, 아직 새 당사 리모델링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여의도에서는 6개 층을 사용하며 매월 1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부담해왔지만, 영등포에서는 2개 층만 빌려 규모를 대폭 줄이고, 대부분의 사무 기능은 국회로 옮겨왔다.
여의도 당사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권을 거머쥘 만큼 명당으로 꼽혔다. 그러나 20대 총선 패배와 박 전 대통령 탄핵, 분당 등을 거치면서 국회 의석수가 감소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김성태 대행은 현판식에서 "온갖 기득권과 영욕의 세월을 보낸 여의도 당사 시대를 마감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서민개혁중심 정당으로 영등포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절한 진정성으로 국민이 부를 때까지 쇄신과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당사 영등포 이전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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