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주가 뽑은 사외이사가 해외IR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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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10~12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길재욱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참석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가 해외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 이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지배구조 원칙과 주주환원 방안, 이사회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도 한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한다”며 “현대글로비스가 주주와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 이사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일반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다. 기존에도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가 있었지만 회사 경영진의 영향력 아래 있는 기존 사외이사진 중에서 선발돼 실질적으로 주주의 권리를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일반 주주들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추천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길 이사는 사외이사에 선임된 이후 회사 투명경영위원회에 소속돼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길 이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지배구조 원칙과 주주환원 방안, 이사회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도 한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한다”며 “현대글로비스가 주주와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 이사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일반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다. 기존에도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가 있었지만 회사 경영진의 영향력 아래 있는 기존 사외이사진 중에서 선발돼 실질적으로 주주의 권리를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일반 주주들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추천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길 이사는 사외이사에 선임된 이후 회사 투명경영위원회에 소속돼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