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출범 전대준비위가 확정 계획…"필요시 2주 연기 가능"

바른미래당은 9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8월19일에 열고 당대표 임기는 21대 총선 공천권을 갖는 2년으로 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된 전대 연기 요구에 "의원 대부분이 전대는 8월19일에 미루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다만 당의 혁신 과제 준비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필요하면 2주가량 연기하는 데는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당대표 임기는 대부분의 1년으로 단축하는 데 반대 의견을 냈으며, 기존 당헌당규에 따라 2년으로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원내외 인사 8~9명으로 꾸려진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전대 시기와 당대표 선출 절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바른미래 '8·19 전대·당대표 임기 2년' 잠정 확정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쌈짓돈' 논란이 제기된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해 "특활비라는 우산 아래 의원들이 보호받거나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영수증 없는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