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분위기 띄우며 성과 독려…"경제 활성화 공세 세차게 벌여야"

북한의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김일성 주석의 24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 동지의 서거 24돌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8일 0시 당과 정부, 군대의 간부들이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밝혔다.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우당(友黨) 위원장, 당 중앙위원회와 정권기관,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이날 게재된 간부들의 참배 사진에는 지난 6∼7일 평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핵화 후속조치 관련 협상을 벌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한 모습도 눈에 띈다.

금수산태양궁전의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및 국무위원회 공동명의의 꽃바구니 등이 진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가장 최근 있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지난해 12월 17일) 때도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실은 간부들과 별도로 다음 날 보도한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일성의 업적을 강조하는 기사를 이날 일제히 게재하고 추모 분위기를 띄우면서 사회 각 부문의 분발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열어주신 사회주의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나라의 경제전반을 활성화하기 위한 총공세를 드세차게 벌려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고지를 앞당겨 점령하여야 한다"며 "9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