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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 유망 작가들에 해외 작업실·거주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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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세나 경영
    두산연강재단은 지난해 10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공연부문 수상자 이연주 씨,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미술부문 수상자 권하윤 씨. 두산 제공
    두산연강재단은 지난해 10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공연부문 수상자 이연주 씨,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미술부문 수상자 권하윤 씨. 두산 제공
    두산그룹의 메세나 활동은 한국 문화계에 공헌할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은 미래다’라는 기업의 인재 철학을 문화계에서도 실현하려는 노력이다. 1978년 두산그룹 초대회장인 연강(蓮崗) 박두병 회장의 신념을 기리기 위해 교육·문화재단인 두산연강재단을 세운 이래 메세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연강재단이 펼치는 메세나 활동의 전진 기지다. 창립 111주년을 맞은 2007년 서울 종로5가에 문을 열었다. 복합 공연장과 소극장,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새로운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젊은 예술가들이 해외 문화계와도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2009년 세계 현대미술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한국 최초로 뉴욕 주정부와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고 두산갤러리 뉴욕을 열었다. 이 전시관과 연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진 작가들에게 6개월간 뉴욕 작업실과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전시와 세계 미술 관계자와의 교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은 2010년부터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두산연강예술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신작공연 제작비를 지원하고, 서울과 뉴욕에 있는 두산갤러리 전시 기회 등을 준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는 공연부문에서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 대표 이연주 씨, 미술부문에서 권하윤 씨가 수상했다.

    두산의 후원을 받은 젊은 예술가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엔 음악분야 장학생으로 두산연강재단의 후원을 받아 러시아에 유학 중인 이혁 군이 폴란드에서 열린 ‘파데레프스키 성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최연소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창작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두산아트센터는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등을 받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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