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영상] ‘공작’ 주지훈 “황정민·이성민, 공항에서 기자들이 못 알아봐”

배우 주지훈이 칸 영화제 출국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주지훈은 칸 영화제 출국 당시에 대해 “사건 사고가 많았다. 기자분들이 황정민, 이성민 형을 못 알아보셨다. 저는 칸에 간다고 해서 옷을 챙겨입었는데 형님들은 집에서 바로 오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내가 시간을 조금 일찍 갔다. 준비하고 갔는데 기자들이 없었다”고 해명했고 황정민은 “나는 슬리퍼 신고 갔다. 공항 사진 찍는 걸 몰랐다”고 말하는 등 제작보고회 현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공작’은 앞서 5월 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5분 동안기립박수를 받으며 전 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북핵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북측 고위 간부에 접근하는 안기부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이 '흑금성'이라는 활동명으로 활약한 안기부 공작원 박석영 역을, 조진웅이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을 맡았다. 또 이성민이 복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을, 주지훈이 북경 주재 복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을 맡았다. 오는 8월 8일 개봉 예정.
[HK영상] ‘공작’ 주지훈 “황정민·이성민, 공항에서 기자들이 못 알아봐”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