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조달청(청장 류재일)은 2일 부산지역 중소기업 4곳의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지정된 제품은 서번산업엔지니어링(대표 정용환)의 ‘공기조화기’, 한국환경기계(대표 김경환)의 ‘웨지바형 협잡물 처리기’, 주식회사 유환(대표 이수영)의 ‘방재기능을 갖춘 내진 태양광 발전시스템’, 뉴마린엔지니어링 주식회사(대표 고성광)의 ’해상용 등명기‘ 등 4개다.

공기조화기는 부식방지용 도장조성물을 도포해 사용수명을 현저히 연장하고 열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웨지바형 협잡물 처리기’는 협잡물을 분리, 여과, 탈수, 배출할 수 있도록 일체형 시스템을 갖춘 탈수성능을 향상시켰다.

‘방재기능을 갖춘 내진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이상현상과 재해유발 요인에 대한 컷오프(Cut Off) 제어가 가능한 방재기능과 내진장치가 구비됐다.해상용 등명기는 원·근거리에서 시인성이 향상되고 LED 모듈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뛰어났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공급이 가능하다.

나라장터 엑스포와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류재일 부산지방조달청장은 “부산·울산지역의 우수조달물품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