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첫눈 오면"… 탁현민 사표 반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을 남북정상회담 때까지"
임종석 비서실장이 만류
임종석 비서실장이 만류
청와대는 1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장관(사진)의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오는 가을 남북한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만 일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 주겠다며 전화 통화로 간곡히 만류했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 사표 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나서 탁 행정관을 설득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올려 사의를 시사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오는 가을 남북한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만 일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 주겠다며 전화 통화로 간곡히 만류했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 사표 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나서 탁 행정관을 설득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올려 사의를 시사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