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시설점검단, 면회소·호텔·발전소 등 1차 점검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전날 방북한 시설점검단의 활동과 관련, "어제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온정각, 장전항 발전소 등을 1차적으로 둘러봤다"면서 "오늘 추가로 또 관련 시설들을 점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점검 시설들의 상태에 대해선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자사 및 현대아산 관계자, 협력업체 기술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은 29일 오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시설점검단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공사 인력들이 금강산 현지를 찾아 8월 20∼26일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무일 통일부 상근회담대표가 이끄는 TF는 총 10여 명 규모로 현장관리팀과 지원총괄팀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시설 개보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보수 공사계획 등에 대해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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