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국제선 이용객 급증… 신규 3개 노선 탑승률 80% 육박

최근 무안공항에서 취항한 국제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무안공항을 오가는 3개 노선을 취항했다.

이 기간 노선별 탑승률은 다낭 96%, 오사카 77%, 방콕 75% 등을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은 79%였다.

이들 노선에서는 모두 125편을 운항해 탑승객 1만8천100명이 이용했다.

신규 3개 노선 이용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5월 무안공항 전체 실적(102편, 1만1천여명)을 넘어섰다.

5월 무안공항 국제선 실적은 모두 210편, 2만9천8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27일부터는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3개월 안에 대만까지 4개국 하늘길을 열게 됐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노선에 대한 지방발 신규 취항과 운항 횟수를 더 늘려 지방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