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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 무역전쟁에 원자재시장도 출렁… 금속·곡물값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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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현실화하면서 세계 원자재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최대 교역국 1·2위인 중국과 미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면 연쇄적으로 전 세계 교역량이 줄고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산업용 금속부터 곡물 가격까지 하루 사이에 2%대 낙폭을 보였다.

    17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상품 시장 가격'(이하 15일 현재)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19% 하락한 t당 7천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는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이자 중국이 최대 규모로 소비하는 금속이다.

    중국의 지난 5월 산업생산이 6.8% 증가(전년 동기 대비)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투자은행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은 "구리 시장이 랠리를 보이는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고, RBC캐피털마켓의 조지 제로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가 금속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도 하루 사이에 t당 2.3% 떨어진 2천204달러를 보였고, 아연(-3.36%), 납(-1.96%) 등 여타 금속 가격도 줄줄이 하락했다.

    자동차 산업용 금속으로 주목받던 백금, 팔라듐 등도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백금 선물 가격은 15일 하루 사이에 2.54% 떨어진 온스당 887달러를 보였고, 팔라듐은 2.46% 내린 9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귀금속 시장도 무역전쟁의 포화를 피해가지 못했다.

    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28% 내린 1천278달러를 보였다.

    무역전쟁 우려에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은 선물 가격은 무려 4.53% 떨어진 온스당 16달러에 그쳐 주요 금속 가운데 최대 피해를 봤다.

    국제 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가능성에다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15일 2%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 떨어진 65.0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29% 하락한 73.44달러였다.

    곡물 시장도 출렁였다.

    대두(콩) 선물 가격은 15일 부셸(곡물량을 세는 단위)당 9.3달러까지 떨어져 하루 사이에 2.05% 내렸다.

    대두는 중국이 미국에서 대거 수입해오는 대표적 곡물로, 양국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 타격이 불가피할 품목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옥수수 가격도 0.46% 내린 3.8달러를 보였고, 소맥(밀)은 0.72% 하락한 5.1달러에 장을 마쳤다.
    G2 무역전쟁에 원자재시장도 출렁… 금속·곡물값 2%대 급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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