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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연 4%"…저축은행, 고금리 적금 앞세워 '고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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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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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들이 연 4%에 이르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잠재고객 확보는 물론이고 2020년 도입될 예대율 규제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은 최대 연 4.30%(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상품의 약정금리는 2.70%, 2년 만기 상품은 2.90%인데, 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40%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상상인저축은행도 4%가 넘는 고금리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적금'의 1·2년 만기 약정금리는 세전 연 2.30%, KB카드를 발급 여부와 카드 실적에 따라 최고 연 2.20%의 금리를 우대한다. 최고 4.50%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OK저축은행이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OK VIP 정기적금'의 최고 우대금리는 연 4.60%(세전)다. 보험 가입 시 최대 2.40%의 금리를 우대한다. 가입금액은 1만~49만원이다.

    카드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도 많다.

    2년 만기, 세전 기준 아산저축은행의 '꿈나무장학적금(3.40%)',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3.20%)', 솔브레인저축은행의 '쏠쏠한정기적금(3.10%)' 등은 우대조건 없이 3% 이상의 금리를 보장한다. 이 상품들은 1년 만기형도 3.00% 내외의 금리를 제공한다.

    3%대 예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최고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는 'SBI 스페셜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상품 가입기간은 3년이다.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15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유니온저축은행의 'e-정기예금(3.05%)', MS저축은행의 'e-정기예금(3.00%)'도 3년 만기 예금상품의 금리가 세전 3%를 넘는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은 특히 2030세대의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모바일에 친숙한 2030세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금리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고 연 4.30%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 가입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30세대가 압도적이다. 20대가 26.0%, 30대가 45.0%로 20~30대가 전체 연령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 경쟁이 2020년 도입될 예대율 규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대출 확대를 방지하고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규제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은 2020년 110%, 2021년 100%로 예대율을 맞춰야 한다.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예·적금 등 예수금을 늘리거나 대출을 줄여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출을 조이는 것보다 수신을 늘리는 것이 예대율 관리는 물론 영업 실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대율을 맞추고 젊은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상품 위주의 특판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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