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지방선거를 1주일여 앞두고 서울교육감 후보 간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현직 서울교육감이 재선 후보로 나선 만큼 지난 4년간의 ‘조희연표 서울교육’ 성패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조희연(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후보. /연합뉴스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MBC는 4일 ‘서울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 중도를 표방하는 조영달 후보, 보수로 분류되는 박선영 후보 등 세 명이 참여했다.
조희연표 서울교육을 둘러싼 설전이 주를 이뤘다. 박 후보는 “조희연 교육감 체제의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의 학력은 전국 꼴찌, 서울교육청의 청렴도도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영달 후보 역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논란 등 교육을 정치·진영 논리로 바라보면서 교육현장에 극심한 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조희연 후보는 “인구가 많은 서울의 특성상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도 있지만 성적 우수 학생도 많다”며 “지식 중심, 암기 중심 교육을 넘어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재능을 계발하는 미래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자사고·외고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 간 서열이 발생해 고교 체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 후반부에는 ‘공약 표절’ 시비와 비방전이 전개됐다.
조영달 후보는 “박 후보 공약 가운데 내 공약과 너무 비슷한 게 있다”고 했고, 박 후보는 “구체적 근거도 없이 표절이라고 하는 건 명예훼손”이라며 “참 나쁜 교육감 후보”라고 응수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천영식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천 위원 추천안은 재석의원 249명 중 찬성 116명, 반대 124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방미통위 고민수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안은 같은 수의 재석의원 중 찬성 228명, 반대 17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절대 과반 의석의 민주당은 이날 가·부결 당론 없이 자율 투표를 진행했고, 앞서 당내에서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인 천 후보를 방미통위 위원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의총에서 나온 천 후보 반대 이유는 내란을 옹호하고 계엄을 정당화한 칼럼을 게재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조국혁신당은 "천 후보는 국정농단의 부역자이고,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펜앤드마이크 매체는 내란 세력의 기관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추천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범여권에서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천 위원 추천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게 뭐야. 합의했으면 해야 할 것 아니야", "양심이 있어야지", "이러고 무슨 협치를 얘기하나", "국회의장이 책임지라"고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옹호하는 사람이 어떻게 방통위원을 해요", "투표 안 한 분들에게 뭐라 하라", "왜 의장에게 분풀이합니까"라고 맞받았다.본회의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 민주당의 폭거를 강력히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350억달러(약 50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 원자력발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억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하는 등 총 650억달러(약 93조원) 이상에 이르는 경제 협력을 하기로 했다.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지난 25일 UAE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특사단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어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행정청장을 만나 세 차례 밀도 있는 대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UAE를 국빈 방문해 경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뒤 약 3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다.이번 경제 협력의 가장 큰 성과는 방산 사업 규모를 350억달러 이상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양국은 무기 수출입에서 나아가 설계, 교육·훈련, 유지·보수·운영(MRO) 등 방산 전주기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울러 UAE와 공동 개발해 현지 생산한 무기를 제3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1월 국빈 방문 당시 강 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150억달러 이상의 방산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사업 규모를 133% 늘리고, 수주 가능성을 ‘사업 확정’으로 구체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실장은 “통합 방공 무기, 첨단 항공전력, 해양전력 등을 전반적으로 다 합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장거리 지대공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