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미 반도체 3社 압박 수위 높이는 中… 가격담합 판정 땐 과징금 8兆 넘을 수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 반도체 가격담합 조사

    D램 값 2년새 3배 폭등
    中 화웨이 등 "사업 어렵다"
    中정부 차원 견제 나선 듯

    일각 "美와 통상분쟁 격화
    한국 아닌 마이크론 겨냥"
    한·미 반도체 3社 압박 수위 높이는 中… 가격담합 판정 땐 과징금 8兆 넘을 수도
    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삼성전자 관계자를 소환해 D램 가격 상승과 관련해 조사했다. 올 2월에는 △D램 가격 동결 △원활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자국 업체에 대한 특허 소송 중단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대한 지난달 31일 가격담합 의혹 조사는 이 같은 압박의 연장선이다. 결과에 따라 과징금 징수 및 관련자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D램 가격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4기가비트(Gb) D램 가격은 2016년 6월 1.31달러에서 올해 4월 3.94달러로 3배로 올랐다. 가격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95.6%로 절대적이다. 모바일용 D램 등 사양이 높은 제품에서는 해당 수치가 거의 100%에 이른다. D램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과 PC 제조업체들의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을 떨어뜨린다. 화웨이와 샤오미, 레노버 등 관련 중국 제조사들이 중국 정부에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 의혹 조사를 강하게 요구하는 이유다.

    ‘반도체 굴기(起: 우뚝 일어섬)’마저 기대보다 늦어지며 삼성전자 등에 대한 중국 정부 내 견제 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창장메모리와 허페이창신 등 중국 업체들은 당초 올 연말로 예상됐던 메모리 반도체 양산 시점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담합 조사의 타깃이 된 D램은 2020년에도 양산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갈수록 격화하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가격담합 조사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업체가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을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은 중국 업체의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M&A)을 막은 데 이어 개별 중국 업체 제재에도 나서고 있다. 17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될 위기에 몰린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단적인 예다. 지난달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ZTE에 대한 대규모 벌금 부과 의사를 밝힌 직후 중국 정부는 마이크론 관계자들을 소환해 D램 가격 산정 등을 조사했다.

    중국 정부가 실제로 가격담합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6년 미국 법정의 가격담합 인정 판결로 수천억원의 벌금을 내고 전·현직 간부가 징역형을 받은 반도체 업체들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사항을 모두 없앴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은 출장 비행기 안에서 만나도 인사조차 나누지 않도록 교육 받는다”며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3억대 서울 아파트 기회인데…" 40대 직장인 멘붕 온 까닭 [돈 버는 법 아끼는 법]

      Q. 자산 약 2억원을 보유한 46세 직장인이다. 현재 거주 중인 경기 하남 미사 공공임대주택의 조기 분양과 서울 고덕 강일 토지임대부주택 입주를 두고 고민이다. 미사는 입지가 좋고 즉시 매도가 가능하지만 대출 이자 부담이 크다. 고덕강일은 대출 부담이 작고 서울 입지지만, 월 토지 임차료와 10년 거주 의무가 있다. 거주 안정성과 향후 자산 가치를 모두 고려할 때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일까. A. 의뢰인의 사례는 40대 중반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의 첫 단추를 끼울 때 전형적으로 겪는 깊은 딜레마를 보여준다. 자산 증식(투자)이라는 목표와 거주 안정이라는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뢰인이 고민하는 두 선택지인 하남 미사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과 고덕 강일 토지임대부주택(반값 아파트) 분양은 단순히 지역 및 가격의 차이를 넘어 유동성과 자산화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른 주택이다. 따라서 주택 매수의 궁극적인 목적을 먼저 정해 의사결정의 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  우선 하남 미사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은 ‘유동성’과 ‘자산 성장’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지닌다. 일반적인 신규 분양 아파트와 달리 공공임대는 그동안의 실거주 기간을 인정받아 분양 전환 직후 곧바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원할 때 언제든 즉시 매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상급지로 갈아탈 수 있는 강력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이다. 또한 하남 미사 중심지구는 이미 교통, 학군, 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완성된 상태다.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프리미엄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상승 사이클이 도래했을 때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2. 2

      페라리 타던 손흥민, 1억짜리 車 운전 포착…미국 '들썩'

      "마케팅의 반은 타이거 우즈가 하고, 반은 손흥민이 하네요." 지난 24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미국 현지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자 제네시스 GV80 공식 동호회 카페에는 이 같은 반응이 흘러나왔다.앞서 타이거 우즈는 2021년 미국에서 GV80를 운전하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이후 미국 내에서 제네시스 GV80는 '안전한 차'라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손흥민이 타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얘기다.실제 2021년 2월 타이거 우즈가 전복사고를 당한 다음달인 같은 해 3월 미국 내 제네시스 GV80 판매량은 1636대로 전달(1283대) 대비 약 27.5% 증가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1895대, 5월 2037대 등 미국 내 GV80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손흥민이 탄 차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모델로 보인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 페라리 등을 즐겨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가 탈 법한 비싼 슈퍼카도 많지만 국산차를 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국위선양' 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미국에서의 GV80 쿠페 시작가는 8만1300달러(약 1억1728만원)다. 울산서 만들어 수출되는 GV80...미국서 인기제네시스 GV80는 미국에서 인기가 좋은 모델이다. 지난해 울산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 제네시스 GV80는 2만8483대인데 2만7673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국내 수출 물량 중 약 97%가 미국으로 가는 셈이다.GV80는 전량 울산 공장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

    3. 3

      伊 리빙 브랜드 ‘스테판플라스트’, 국내 코스트코에 헬피카트 출시

      이탈리아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스테판플라스트는 가든 전용 멀티 카트 ‘헬피카트(Helpy Cart)’를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스테판플라스트는 50여 년간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철학을 고수해온 이탈리아 대표 플라스틱 생활용품 브랜드다. 세탁 바구니, 욕실·주방 수납용품 등 홈 카테고리뿐 아니라 원예용 화분, 가든 제품, 반려동물 라인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연간 50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 세계 70개국 이상에 수출한다.이번에 코스트코에 선보인 ‘헬피카트’는 원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체공학적 이동형 카트다. 앉은 자세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허리 부담을 줄이고, 수확물·화분·원예 도구 등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대용량 구조다.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최근 국내에서 홈가드닝 문화가 확산하면서 ‘헬피카트’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스테판플라스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테판플라스트 관계자는 “50년 전통의 이탈리아 기술력과 친환경 철학을 담은 제품을 코스트코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대해 프리미엄 가든·홈 리빙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