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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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갈팡질팡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0%) 내린 2420.5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철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가중된 결과다. 코스피는 2410선에서 소폭 약세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재차 하락 전환해 보합권에 갇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4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24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78억원 순매수)를 합해 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가스업이 1%대 강세다. 철강금속, 통신, 음식료, 은행 등도 오름세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의 경우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이탈리아 이슈 완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제한적이었는데 이는 미국과 EU 간의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며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은 미국과 EU, 더 나아가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진 여파가 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코스닥은 1.98포인트(0.23%) 오른 881.6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17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09%) 오른 10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