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 자신", 야권·무소속 "일당독주 막아야"
"텃밭 잡아라" 광주전남 후보들 총출동… 출정·발대식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31일 시작되면서 각 당 광주·전남 후보들이 지역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민중당 등 이 지역에 후보를 낸 정당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선대위 발대식이나 출정식을 하고 선거전에 나섰다.

일부 정당 시도당은 지난주 발대식과 공천자 대회, 출정식 등을 미리 여는 등 선거 채비를 마쳤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하고 지방선거 압승을 결의했다.

지난 23일 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 대회를 마친 바른미래당도 이날 당 공동대표를 맡은 박주선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동구에서 출정식을 연 데 이어 오후에는 시도지사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의회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한다.

민주평화당은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필승 선거전략을 발표하고 오후에는 광주 양동시장에서 합동유세에 나서며, 평화당 전남도당도 이날 오전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출정식을 했다.
"텃밭 잡아라" 광주전남 후보들 총출동… 출정·발대식
정의당은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시당 출정식을 하고 목표 득표율 달성을 위한 21개의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민중당은 선거운동 출정식을 광주 광산구 흑석사거리에서 한 뒤 5·18 민주광장에서 30여명의 민중당 후보들이 함께 모여 승리를 결의한다.

첫 공식선거운동에 나선 각 당 후보들도 이날 아침 일찍 출근길 시내 주요 도로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교육감 후보들도 출정식과 거리유세를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장휘국 후보는 오전에 보건노조 조선대병원 방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에 광주역에서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이정선 후보는 오전 광산구 일대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최영태 후보도 이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광주전남지역 이번 선거에서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민주당 독주와 이에 맞서는 야권·무소속 후보들의 사활을 건 대결이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