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윤, 더블린 국제피아노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피아니스트 전세윤(23)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폐막한 올해 제11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30일 밝혔다.

아울러 리스트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상금은 1만5천유로(한화 1천900만원 상당). 런던 심포니와의 협연무대, 뉴욕 카네기홀 및 런던 위그모어홀 데뷔 무대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콩쿠르는 1988년 시작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 권위를 지닌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박종해(2009년 2위), 김규연(2006년 2위), 안수정(2009년 3위) 등이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2개국 55명이 본선에 진출해 11일간 경쟁을 벌였다.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전세윤은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2012),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2016) 등에서 입상했다.

예원학교 및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 왕립음악원 글렌 굴드 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