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특검 '드루킹특검' 출범 앞두고 특검법 해설책자 펴내
박영수(66·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특별수사 경험을 토대로 특검법의 주요 쟁점과 미비점을 정리한 책을 발간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특검법을 둘러싼 여러 해석 논란을 비롯해 현실과 괴리된 미비점 등을 약 330쪽 분량에 정리한 '국정농단특검법 해설'을 펴냈다.

박 특검은 발간사에서 "특별검사로 임명돼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법조인으로서 일생일대의 영예"라며 "오직 실체적 진실 규명과 정의 구현에 저의 모든 인격과 양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경험한 특검법 해석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의와 현실에 괴리된 특검법의 미비점을 정리했다"며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특검법 제·개정에 많은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드루킹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상황에서 특검법 운용과 관련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 특검은 "국정농단사건 특검팀에 보내준 국민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사건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