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이 신도시의 롯데마트 매장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품을 내놓는다. 법인 및 개인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건물을 인수하고, 연 7%대 이자(배당)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29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리치먼드자산운용이 보유한 롯데마트 천안·아산 신도시점(사진)과 용인 신갈점 매장을 약 12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분(에쿼티) 투자금 440억원 규모다. 840억원은 대출로 조달하기로 했다.

증권사 자산관리(WM) 지점 또는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통해 리츠 지분에 투자할 법인 및 개인자산가를 모을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3년이다. KB부동산신탁은 투자자에게 연 7%대 초반의 배당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