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하기는 이번이 최초다.
빌보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을 비롯해 미국 본토 밖에서 기원한 모든 음악을 `월드 뮤직`으로 분류한다. K팝 역시 월드 뮤직으로 분류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두 번 연속 `빌보드 200` 10위 안에 든 것"이라며 "이번 주는 방탄소년단뿐만이 아니라 K팝 전체에 대단한 주"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 `빌보드 200` 1위를 하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싶다. 그래미 어워즈도 가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공개된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는 9일만인 27일 오전 2시 45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겼다.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시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