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서부경남 발전은 국가적 과제…"김태호와 판세 여전히 50 대 50대"
김경수 "홍준표·김태호는 과거팀, 문재인 미래팀에 맡겨달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28일 "이번 선거는 홍준표, 김태호로 이어지는 과거팀에 경남을 맡길 것인가, 문재인과 김경수로 이어지는 미래팀에 맡길 것인가 결정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진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 공약으로 가장 먼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내세울 만큼 이 지역 발전은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함께 나서서 낙후한 서부경남을 되살리는 국가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경남 중부, 동부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서부지역 선거 전략에 대해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되지 않았고 탄핵 정국 때 치러진 대선 때도 0.5% 진 곳"이라며 "이제는 정말 서부경남을 책임지고 새롭게 발전시킬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의 현재 선거 판세를 묻자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김 후보와의 판세는 50 대 50"이라며 막판까지 어려운 선거를 예상했다.

그는 또 "김태호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책과 공약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TV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