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이 깜짝 발표된 데 대해 “문재인 김정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도 비난하지 말고 문 대통령을 믿자고 했다”며 이처럼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제게 묻는 기자분들이 있지만 저는 전혀 아는 사실이 없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금은 모두 협력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발표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