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하락'…경협주 '급락'
코스피지수가 북미정상회담 취소여파에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860선으로 밀려났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444.77까지 밀리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479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0억원, 126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302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3.97%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9%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2.53% 올랐으며 LG화학도 2.17%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POSCO는 3.08%나 빠졌으며 KB금융 현대모비스도 1%대 하락했다.

남북 경협 기대주들이 급락했다. 현대건설이 10% 가량 하락하는 등 건설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수건설 고려시멘트 등 시멘트주들도 급락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도 급락했다. 좋은사람들은 22.05%나 빠졌으며 제이에스티나(-12.58%), 인디에프(-17.81%)도 각각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57%) 내린 868.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859.09까지 밀려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37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3억원, 522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는 7% 급등 마감했다.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도 1%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노스는 4.02%나 밀렸으며 스튜디오드래곤도 1.93%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0.15%) 내린 1078.00원에 마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