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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으로 닭 키우는 스마트 양계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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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축사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제어하고 방역까지 관리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된다.

    LG이노텍은 22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양계 환경을 무인화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계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사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이노텍과 국립축산과학원은 양계 생산성을 높이는 무인 관리를 목표로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한다. 가금류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과 카메라 센싱 기술 등을 융·복합해 추진한다. 이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되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수만 마리 닭의 상태와 날씨 등 환경 변화를 자동 분석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양계장 온도와 습도를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닭의 발육 상태를 분석해 출하 시점을 예측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식별 기준이 되는 닭의 성장 단계별 행동 분석 연구 및 관련 표준 개발을 담당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및 온·습도 센서 등으로 이뤄진 계측 시스템과 축산과학원이 제공한 표준화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식별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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