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변인 최근 '송환 의향' 질문받고 "그런 부분들 면밀 검토"

청와대는 20일 북한이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한 것에 대해 현재로선 이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송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지금까지 견지한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생각을 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여종업원들이 북송을 원하면 북으로 돌려보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서는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나 '탈북 여종업원의 북송 문제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을 교환하는 방식도 가능한가'라는 말에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그 문제는) 조금 진전이 되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