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이 레고코리아와 손잡고 경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포뮬러원’(F1)을 주제로 한 팝업 매장을 23일 열었다.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선 레이싱 경기장을 테마로 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경기를 체험하고 F1 레이스카 조립도 해볼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1996년 렉서스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출시된 이후 뛰어난 오프로드 및 온로드 성능과 렉서스다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자랑하는 LX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LX 700h는 기존 LX의 오프로드 성능과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바탕으로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Effortless and Refined on Any Road)'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플래그십 SUV이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 등 3개 그레이드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은 각각 1억9457만원, 1억6587만원, 1억6797만원이다. 기자는 오프로드에서는 오버트레일을, 온로드에서는 럭셔리를 각각 주행했다.먼저 강원도 인제에 마련된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LX 700h의 극한의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했다. LX 700h는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LX가 지켜온 신뢰성과 내구성, 험로 주행성을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오프로드 코스는 소형 경사로를 시작으로 암석, 진흙, 수중 도하, 모굴, 사면 경사로 등 총 11개 코스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코스를 눈으로 봤을 때 실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차로 이 길을 통과하겠다는 생각이 들까 싶을 정도로 쉽지 않아 보였는데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모든 코스를 주파해내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됐다.이를 위해 렉서스는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LX 700h에 탑재된 3.5리터 트윈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플래그십 SUV에 필요한 강력한 구동력과 이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높은 엔진 토크를 제공하면서 연비와 가속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국내 의류 제조·판매의 ‘메카’로 불리던 동대문패션타운이 중소·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키우는 패션 클러스터로 변신하고 있다. 북적이던 상권에서 상인들이 빠져나가 공실률은 여전히 높지만 K패션 브랜드를 꿈꾸며 이곳에 둥지를 트는 디자이너 오피스가 점차 늘고 있다. 제조 중심의 한국 패션산업이 디자인, 브랜드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런 흐름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3일 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의류·신발 상표 등록은 지난해 9593건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4년 4167건에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2023년에는 1만1067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의류 제조업체는 2020년 3만477곳에서 2023년 2만6885곳으로 3년 새 10% 이상 급감했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의류 생산기지가 이동해 국내 의류 제조업 경쟁력과 생태계가 약해진 탓이다.동대문 제조·판매 밸류체인은 전자상거래(e커머스)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와 C커머스(중국 e커머스) 등장 등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최근 젊은 신진 디자이너가 남은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 트렌드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시제품을 디자인한 뒤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하고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판매한다. 이런 디자이너 브랜드는 C커머스가 복제할 수 없는 독창성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며 의류산업 패러다임이 제조에서 콘텐츠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의류 제조'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 대변신디자이너 오피스 빠르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