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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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 택시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탑승객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13일 오후 1시 16분께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 국가정원역 인근에서 '스카이큐브' 무인궤도 택시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이모 씨와 초등학생 손모 군 등 가족 단위 탑승객 17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9명이 탑승한 앞선 무인궤도 택시를 같은 궤도로 뒤따르던 택시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 택시는 평상시 자동제어를 통해 운행되지만, 사고 당시 제어기 오류로 갑자기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동제어로 멈춰선 택시를 끌어오다 2대가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 사고 직후 택시는 자력으로 종점역까지 이동해 정차했고, 부상자들이 하차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이나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