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산화물 제거(탈질)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인 나노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나노는 지난 1분기 3억5503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69억6704만원으로 6.86% 줄었지만, 순이익은 1억7928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환경 규제 강화로 국내 발전소에서 판(Plate) 방식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장치) 제품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대폭 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나노 관계자는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제품 수요가 늘었다"며 "스페인 법인의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단가 상승도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2분기부터는 중국 법인의 매출이 늘면서 흑자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