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검찰, LG 본사 압수수색… 사주일가 100억원대 탈세 수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계열사 주식 양도과정서 탈세 혐의 포착…세율 낮은 일반거래 위장 정황
    검찰, LG 본사 압수수색… 사주일가 100억원대 탈세 수사
    검찰이 LG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본사 재무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LG그룹 사주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100억원대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일가가 주식을 거래한 증권사도 압수수색해 거래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주일가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세청은 지난해 LG상사 세무조사를 기점으로 사주일가의 주식변동을 들여다본 결과 특수관계인 사이 주식거래에서 납부해야 할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LG 사주일가가 특수관계인 간 거래가 아닌 일반 거래로 가장해 과세를 피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일부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매각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세액의 타당성에 대해 세무당국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LG 본사 압수수색… 사주일가 100억원대 탈세 수사
    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지난해 11월 사주일가를 포함한 개인 대주주들의 LG상사 지분 24.7%를(957만1천336주)를 2천967억원에 인수했다.

    LG 계열 주주 지분이 12.0%, LG에서 계열 분리된 주주 지분은 12.7%였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계열사 간 주식거래 흐름을 분석해 국세청 고발 내용을 일단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그룹 계열사의 경영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재계에서는 그룹 경영권 승계 추진 과정에까지 검찰 수사의 불똥이 튈지가 관심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는 경영 활동에서 보폭을 넓히며 승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는 많다.

    실제로 구 상무는 ㈜LG 지분을 꾸준히 늘려 왔다.

    다른 친인척들이 ㈜LG 지분을 매각하는 동안, 구 상무의 ㈜LG 지분은 2006년 2.75%에서 지난해 기준 6.24%까지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구 상무가 아버지 구본무 회장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이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검찰이 따져보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다.

    LG그룹은 항공·해운 물류업체 판토스에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준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지분의 51%를 LG상사가, 20% 안팎을 사주 일가가 보유한 판토스는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매출의 60% 안팎을 올리는 구조다.

    LG상사가 판토스를 통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공무원 채용 감소세 멈췄다"…국가직 5351명 선발 예정

      인사혁신처가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5351명으로 확정했다. 최근 5년간 이어진 공채 축소 흐름 속에서 선발 규모가 다시 소폭 늘었다. 특히 고용노동부 9급 채용 인원은 최근 5년 사이 최대 수준으로 늘어 현장 행정 수요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인사혁신처는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공고하고, 5급 341명·외교관후보자 40명·7급 1168명·9급 3802명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선발 규모는 전년(5272명)보다 79명 늘었다.국가공무원 공채 규모는 2021년 6825명에서 2022년 6819명, 2023년 6396명, 2024년 5751명, 2025년 5272명으로 4년 연속 감소해 왔다. 올해에는 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하며 감소세가 일단 멈춘 모습이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1500명 이상 적다.직급별로 보면 5급 공채는 341명으로 전년보다 36명 늘었다. 과학기술직군이 98명 행정직군이 243명이다. 7급 공채는 1168명으로 큰 폭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가 500명 포함됐다. 9급 공채는 3802명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고용노동부 채용 확대다. 9급 공채 가운데 행정직 고용노동 분야 선발 인원은 546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다. 고용 서비스 확대, 산업안전 강화, 노동시장 불안 대응 등 현장 행정 수요가 직접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시험 일정도 함께 공개됐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 필기시험은 3월 7일, 9급은 4월 4일, 7급은 7월 18일에 치러진다.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7급은 이미 1차 시험을 마쳤으며 2차 시험은 1월 24일, 3차 시험은 3월 5~6일 예정이다.채용 제도 변화도 있다. 올해부터 시험 공고와 원서 접수는 기존 사이버국가

    2. 2

      국가공무원 올 5351명 선발…5년 만에 공채 규모 늘렸다

      정부가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5351명으로 확정했다. 4년 연속으로 감소한 공무원 공채 선발 인원이 올해에는 소폭 늘어난다. 특히 고용노동부 9급 채용 인원은 최근 5년 사이 최대 수준으로 늘어 현장 행정 수요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인사혁신처는 1일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하고 5급 341명, 외교관후보자 40명, 7급 1168명, 9급 380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체 선발 규모는 작년(5272명)보다 79명 늘었다.그동안 국가공무원 공채 규모는 2021년 6825명에서 2022년 6819명, 2023년 6396명, 2024년 5751명, 2025년 5272명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는 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하며 감소세가 일단 멈춘 모습이지만 2021년 선발 인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1500명가량 적다.직급별로 보면 5급 공채는 341명으로 전년보다 36명 늘었다. 과학기술직군이 98명, 행정직군이 243명이다. 7급 공채는 1168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가 500명이다. 9급 공채는 3802명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고용노동부 선발 인원 확대다. 9급 공채 가운데 행정직 고용노동 분야 선발 인원은 546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다. 고용 서비스 확대, 산업안전 강화, 노동시장 불안 대응 등 현장 행정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시험 일정도 함께 공개됐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 필기시험은 오는 3월 7일, 9급은 4월 4일, 7급은 7월 18일 치러진다.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7급은 이미 1차 시험을 마쳤으며 2차 시험은 1월 24일, 3차 시험은 3월 5~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채용 제도 변화도 있다. 올해부터 시험 공고와 원서 접수는 기존 사

    3. 3

      현대 유니콘즈 왕조 이끈 '전천후 투수' 전준호 별세

      2006년 한국프로야구(KBO) 승률왕을 차지한 ‘전천후 투수’ 전준호 전 부천고 코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50세.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준호 전 코치는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최근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됐다고 유가족이 전했다.1975년생인 전준호 전 코치는 인천 동산중과 동산고를 졸업하고 1994년 태평양돌핀스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특히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6년엔 1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 승률 0.778을 기록했다. 승률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을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그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이후엔 우리-서울 히어로즈(현 키움)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도 활약하는 등 2011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은퇴 후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부천고 야구부 코치로 부임해 유망주를 육성했다.고인의 유가족은 어머니 전명자 씨, 딸 아름·아현 씨, 형 정호 씨가 있다.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3일 오전 9시30분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