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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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의회는 지난 4일 제221회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 추진동의안'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천121억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79만6천㎡에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산테크노밸리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 증강·가상현실(AR·VR) ▲ 정보기술(IT) 기반 콘텐츠산업 ▲ IT 융합 의료기술 ▲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이 사업을 위해 올해 2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통과와 3월 경기도의회 원안 가결을 거쳤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이며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고양시의회 상정에 앞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받았으며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오는 8월 중순께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2023년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분야 지원 전략으로 기업의 성공적 안착,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해 경기북부 공공지원센터 건립도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