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NPT 준비회의, 北에 복귀·비핵화 요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NHK 보도…4일 채택 예정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재검토를 위한 준비회의에서 북한의 NPT 복귀와 비핵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문안이 제시됐다고 NHK가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NPT 준비회의에서 의장은 최근 2주간 이뤄진 논의를 정리한 문안을 각국에 제시했다.

    문안은 북한과 관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밝힌 점을 환영하며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북한이 2003년 탈퇴를 선언한 NPT에 복귀해 국제사회의 감시하에서 비핵화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2003년 제2차 북핵 위기 때 일방적으로 NPT를 탈퇴하고 핵실험을 되풀이해왔다.

    문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 움직임을 보인 '이란 핵합의'에 대해 "핵 비확산에 공헌하는 합의"라고 평가, 모든 국가가 합의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미국을 견제했다고 NHK는 전했다.

    문안은 회의 마지막 날인 4일 각국 논의를 거친 뒤 이번 회의의 성과로 정식 채택될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NPT 준비회의, 北에 복귀·비핵화 요구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파월과 이견 없는 샌프란 연은 총재 "12월 금리 인하 지지"[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공개적 입장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취약해진 노동시장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Fed 내 중도·온건 성향의 핵심 인사가 선제적 인하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다음 달 FOMC의 금리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데일리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확신이 크지 않다”며 “현재 노동시장은 충분히 취약해 갑작스럽고 비선형적으로 악화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초 우려됐던 관세 발(發) 물가 상승은 예상보다 약해 인플레이션 재급등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데일리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은 없지만, 파월 의장과 정책 노선이 거의 같았던 인사로 꼽힌다. 그가 공개적으로 차별화된 의견을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ed 내부에선 다음 달 12월 9~10일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추가 인하할지, 동결하고 지표를 더 지켜볼지 의견이 갈린 상태다.데일리 연은 총재는 Fed가 목표하는 2% 인플레이션 복귀가 실업률 상승 없이도 가능하다고 보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실업 증가가 발생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책 실패”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미국 경제가 ‘저고용·저해고’ 균형을 유지해 왔지만, 이 균형이 부정적 방향으로 무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데일리 총재는 “기업이 ‘생산 증가가 예상보다 약하다’고 판단해 고용 축소나 추가 해고에 나서면, 노동시장은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우

    2. 2

      美 국채 3거래일 상승…12월 금리인하 베팅 확대 [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 주요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미 국채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장기물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단기물도 입찰 수요 회복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4일(현지시간) 장중 연 4.03%까지 떨어지며 이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금리전망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오버나이트 인덱스스와프(OIS) 시장에서는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OIS란 단기 기준금리를 기초로 거래되는 금리스와프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이날 “12월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WSJ 인터뷰에서 인하 가능성에 동조했다.미 국채 강세는 장기물에서 가장 뚜렷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최근 일주일간 4.24~4.30%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이날 4.22%대까지 하락하며 박스권을 하향 이탈했다.트레이더들은 28일일 예정된 블룸버그 국채지수 월말 리밸런싱이 장기물에 추가 매수세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신규 발행된 10년·20년·30년물이 지수에 편입되며, 지수를 추종하는 ETF·뮤추얼펀드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2년물 입찰 결과는 강한 수요를 반영했다. 추수감사절 영향으로 하루 앞당겨 진행된 690억 달러 규모 2년물 입찰에서 입찰수익률은 3.489%로 낙찰됐다. 이는 입찰 직전 현물시장 금리와 동일하다. 입찰수익

    3. 3

      백악관 "트럼프, 배터리 등 투자 ‘초기단계’에 외국인 인력 원해"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제조설비 구축 단계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오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H-1B 비자 소지자로 대체되는 것에 대한 지지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신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다만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들이 대체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해당 질문을 한 기자에게 "당신은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미국 제조업 부흥 정책에 대해 설명한 뒤 “대통령은 외국 기업들이 수조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면서 그들이 배터리 같은 매우 특수한 분야를 창출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데려오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궁극적으로 대통령은 항상 그런 일자리에 미국 노동자를 보길 원한다"며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우리 국민을 고용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레빗 대변인이 '배터리 같은 매우 특수한 분야'를 언급한 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집단 구금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태를 계기로 전문직 외국인의 미국 입국 비자인 H-1B에 대한 필요성을 최근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