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코웨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고성장과 한중관계 개선 등으로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478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며 "해외사업은 말레이시아법인의 50.6%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부진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엔 신제품 출시로 렌탈 순증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5월 의류청정기, 6월 RO 필터 기반의 직수형 정수기로 렌탈 순증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 우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렌탈 평균매출(ARPU) 증가보다는 계정 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도 말레이시아 고성장과 한중관계 개선 등으로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신규 카테고리 성과와 해외 사업 확장 속도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