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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웜비어 부모, 北 상대로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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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도 소송 지지
    '희생자 보상금' 수령 가능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 상태로 송환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아들의 사망에 대한 북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 백악관은 이 소송에 대해 즉각 지지 의사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웜비어의 부모 프레드·신디 웜비어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2쪽 분량의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북한이 평양으로 여행 간 아들을 간첩 혐의로 구금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뇌사 상태까지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프레드 웜비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북한의 책임을 묻는 또 다른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정치적 목적으로 아들을 인질로 잡고 가혹하게 다뤄놓고도 지금껏 결백을 주장해왔다고 비난했다.

    백악관도 웜비어 소송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를 잃었을 때 모든 미국인이 느꼈던 고통에 대해 분명히 말했다”며 “미국인들은 오토를 여전히 기리고 그의 부모 프레드와 신디의 고통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소송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웜비어가 테러 희생자로 인정받고 미 의회가 마련한 ‘테러지원국 희생자 펀드(VSSTF)’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보상액은 개인은 최대 2000만달러(약 215억원), 집단 소송일 경우 3500만달러다.

    이설 기자 solidarit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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