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음대로 특검 해임안돼'… 법안 상원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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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특검을 정당한 이유없이 해임하는 것을 막는 '특검 독립과 진실성에 관한 법안'을 찬성 14, 반대 7표로 의결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특검은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해임 가능하고 그 사유는 문서로 제출돼야 하며, 해임의 정당성에 관해 특검이 사법적으로 따질 수 있는 10일간의 기회를 주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에 의해 함께 발의된 이 법안에는 찰스 그래슬리 법사위원장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 법사위가 공화당이 다수임에도 통과가 가능했다.
뮬러 특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의 해임을 당장 시도할 의향은 없음을 내비쳤지만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남겨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상원 전체 표결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이 법안이 불필요하다며 상원 전체 표결에 부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럼에도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에 가세함으로써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검을 해임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법안에 반대한 의원들 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검 해임 시도에는 반대한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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