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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어떤 곳? 빛바랜 '사회공헌·사회적 책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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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추정 '폭행·폭언 동영상'
    경찰, 내사 착수
    조양호, '딸→부인' 이어 일가 뒤덮은 갑질 스캔들
    조양호 부인 이명희 동영상·딸 조현민 녹취록 사면초가
    조양호 부인 이명희 추정 인물 갑질 영상(사진=연합뉴스)
    조양호 부인 이명희 추정 인물 갑질 영상(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갑질' 폭행·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이 이사장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폭행 및 욕설·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논란은 앞서 딸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수면 위로 떠올라 더욱 비난받고 있다.

    최근 SBS에 따르면 2013년 여름 조 회장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한 작업자는 이 이사장이 폭언·욕설을 하고, 무릎을 꿇린 채 따귀를 때리고 무릎을 걷어차는 등 폭행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 음성 파일 공개에 이어 동영상 파일까지 더해져 파문이 더해졌다.


    해당 영상은 한진 계열사인 인천 하얏트호텔 직원들이 제보한 것으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사 현장 관계자들에게 삿대질하고 도면을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음성은 들리지 않았지만 멀리서 보이는 영상 모습만으로도 직원이 얼마나 공포감을 느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3월 대한항공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양호 회장 (사진=연합뉴스_대한항공 제공)
    지난 3월 대한항공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양호 회장 (사진=연합뉴스_대한항공 제공)
    이같은 한진 일가 갑질 파문에 이명히 이사장이 맡고 있는 일우재단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우재단은 한진그룹이 문화예술 진흥사업 및 장학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과 동시에 국내문화산업 발전과 창달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설립목표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다.

    일우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매년 우수한 청소년 가장 학생들이 면학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는 국내장학사업과 1998년부터는 해외저개발 국가의 장학생을 선발해 인하대, 항공대, 한림대, 이화여대에 유학시켜 학자금은 물론 체제비를 전액 지원하는 해외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의 욕구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일우사진상’ 을 제정했고, 2010년에는 일우스페이스를 통한 전시사업 등 문화예술 지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한진 조양호 회장의 부인으로서도 장학재단인 일우재단의 이사장으로서도 품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언행으로 기업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 회장은 앞서 22일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면서 '물벼락 갑질' 파문 수습에 나섰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지만 이 이사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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