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잘나가던 인도펀드 수익률 추락… 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초 이후 7.41% 손실 '최하위'
    은행 사기사건으로 印증시 조정
    인도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인도 펀드는 작년 한 해 20%가 넘는 수익률을 내면서 ‘효자’ 펀드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해외 펀드 중 수익률 ‘꼴찌’로 추락했다.

    8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조사 대상 25개 인도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6일까지 평균 7.41%의 손실을 냈다. 전체 해외 펀드(172개) 중 가장 나쁜 성적이다. 유럽 펀드(39개·-4.12%) 일본 펀드(41개·-3.34%)가 인도 펀드 다음으로 많은 손실을 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IBK인디아인프라’ 펀드의 연초 이후 손익률이 -11.70%로 가장 부진했다.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9.87%), ‘신한BNPP인디아’(-7.23%), ‘삼성인도중소형FOCUS’(-6.43%), ‘NH-Amundi인디아포르테’(-6.34%) 등도 5% 이상 손실을 냈다.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센섹스지수는 지난 1월29일 36,443.98로 최근 1년 새 최고점을 찍은 뒤 7.99% 하락했다. 미국발(發) 글로벌 증시 조정이라는 악재에 더해 인도 정부가 주식 거래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인도 제2 국영은행인 펀자브은행에서 2조원 규모의 사기사건이 발생해 은행주 전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도 인도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은행주가 인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로 높다.

    다만 수익률과 상관없이 인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407억원이 들어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넉 달째 물렸다"…킴 카다시안 덕에 난리난 주식 샀다가 '멘붕' [종목+]

      연어 주사 '리쥬란'으로 유명한 제약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 주가가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성장을 이끌던 '리쥬란'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2. 2

      미래에셋증권도 'IMA 1호 상품' 완판…최종 경쟁률 5대 1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은 '1호 IMA 상품'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 이번 IMA 상품 모집은 ...

    3. 3

      환율 고공행진에 대통령실 "예의주시 중…외환당국 입장으로 갈음"

      대통령실은 고공행진을 이어온 원·달러 환율 문제를 두고 24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외환당국 메시지로 갈음하겠단 입장을 보였다.이날 김남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고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