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 증시, 일제히 반등…전국에 비소식 다소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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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17포인트(1.65%) 오른 24,033.3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57포인트(1.26%) 상승한 2614.45, 나스닥 종합지수는 71.16포인트(1.04%) 뛴 6941.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들에 대한 불안이 수그러들면서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이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증시가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 유튜브 본사서 총격 사건…4∼5명 후송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경찰은 유튜브 직원으로부터 본사 건물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총기 범을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라고 지칭했다. 이는 제한된 공간이나 인구 밀집지역에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총기를 사용하는 개별 범행자를 일컫을때 사용하는 말이다. 로이터 통신은 "인근 스탠퍼드대학 병원에 4∼5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관세 피하니 EU 세이프가드 조사…철강업계 긴장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를 면제받자마자 유럽연합(EU)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를 시작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EU로 수출하는 물량이 미국 못지않게 커 세이프가드가 현실화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EU는 지난달 26일 수입 철강 제품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거나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수입할당)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품목은 냉연강판, 열연후판, 전기강판, 도금강판, 대구경 강관 등 총 26개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EU가 역외에서 들여온 철강 수입액은 총 571억2000만유로다.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 품목 중 우리나라가 수출한 철강은 23억9000만유로다.
◆안철수,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바른미래당은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를 계기로 지지율 정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6·13 지방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에 따라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선언식에서 '서울부터 승리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거대 기득권 정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대안 세력으로 자리잡겠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서울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뉴욕연은 차기 총재에 윌리엄스 샌프란 연은총재 선임
존 윌리엄스(55)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뉴욕 연은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 당초 임기인 2019년 1월에 앞서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던 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오는 6월 17일부로 물러난다. 윌리엄스 총재의 선임은 뉴욕 연은 이사회의 결정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가 추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총재 영입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았던 사라 호로비츠 뉴욕 연은 이사회 의장은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가 외부로부터 받은 피드백뿐 아니라 우리가 설정한 기준을 가장 잘 충족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성명을 통해 "뛰어난 뉴욕 연은 동료들과 합류해 미국의 경제 번영과 금융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맡겨진 특별한 책임을 수행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 비 내리고 다소 쌀쌀
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중부 지방은 낮에, 남부 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6∼20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며 당분간 기온이 오르지 않아 낮에 평년보다 쌀쌀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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