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 공세 덕에 소폭 상승했지만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참가자 10팀 중 수익률이 개선된 참가자는 1팀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10포인트(0.59%) 오른 871.09로 장을 마감했다.

김현태 대신증권 평촌지점 부장은 이날 참가자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보탰다. 일 수익률 0.85%포인트를 추가해 누적손실률을 9.07%로 줄였다.

이날 원풍물산을 2000주 산 후 전량 팔아 220만원을 벌었다. 코스모신소재도 소폭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삼성물산 100주를 전량 내다파는 과정에서 132만원을 잃기도 했다.

김 부장을 제외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SK증권 서초PIB센터 '서초100만불' 팀은 -2.70%포인트로 이날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유중인 KTB투자증권(-0.20%), 에스티팜(-2.96%), 유에스티(-3.52%)가 모두 부진했다.

이밖에 이창환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차장(-1.16%포인트), 한화투자증권 부산지점의 '이글파이브' 팀(-0.88%포인트), 변동명 KB증권 장안지점 차장(-0.83%포인트) 등도 추가 손실을 입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상반기 대회는 오는 6월15일까지, 하반기 대회는 오는 8월6일부터 12월7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