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가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는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465.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210만688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엔 9억8102만주가 신청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 증거금 규모는 4조169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선 기존 희망가 범위의 상단인 7600원 초과로 수요가 집중됐다. JTC는 주관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8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804곳의 투자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478대1을 기록했다.

구철모 대표는 "JTC에 관심을 보여준 수많은 투자자와 거래소 및 주관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최대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TC의 상장 예정일은 4월6일이다. JTC는 한국인 구철모 대표가 창립한 일본 사후 면세(Tax-free) 전문기업이다. 일본 핵심 거점 24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장 후 공격적인 신규 출점에 나설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