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오는 6월 21일부터 부산~나고야 노선에 매일 1회 신규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부산~나고야 노선은 에어부산의 9번째 일본 노선이다.
운항 스케줄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월‧금‧토‧일요일 오전 8시35분,화‧수‧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출발하고 나고야 현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45분 출발할 예정이다. 부산~나고야 노선의 항공권 판매는 오는 4월 4일부터 시작한다.
나고야는 일본 중부지방의 중심지로 인구 약 220만 명 규모의 대도시다. 계획도시답게 잘 정리된 나고야 시내와 일본 3대 성 중 하나인 ‘나고야 성’, 아시아에서 두 곳뿐인 ‘레고랜드’ 등이 유명하다.
나고야 인근에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 독특한 지붕 모양을 가진 전통 가옥 마을인 ‘시라카와고’,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과 대규모 골프장 등을 함께 둘러볼 만하다. 나고야 지역의 유명 음식으로는 장어덮밥 요리인 ‘히쓰마부시’, 납작한 면이 특징인 ‘키시멘’과 일본식 된장인 미소에 졸여먹는 ‘미소니코미 우동’ 등이 유명하다.
에어부산은 일본 지역 노선의 꾸준한 신규 취항과 증편을 통해 노선과 스케줄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다. 2010년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취항을 시작으로 이후 오사카, 도쿄, 삿포로에 연이어 취항했다. 2016년부터 대구에서도 동일한 일본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총 8개의 일본 지역 노선을 하루 16회, 주 112회 운항하고 있다.
부모를 폭행하다가 형에게 맞은 30대 남성이 일가족 3명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24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6)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A씨에게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A씨는 앞서 지난 7월 10일 김포시 하성면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그는 당일 오전 11시께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한 뒤, 오후 1시께 외출에서 귀가한 어머니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범행 다음 날 방에서 자고 있다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A씨 어머니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무직 상태였던 A씨는 당일 자신을 걱정하는 말을 한 부모를 폭행하다가 형에게 맞자 악감정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사 결과 그는 프리랜서로 웹사이트 제작을 하다가 일감이 없어 지난 6월 중순께부터 부모 집에서 함께 생활했고, 범행 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등 키워드를 검색했지만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검찰은 앞서 지난 10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살인죄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사람 생명은 한번 침해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 불가능하다. 피고인은 부모를 폭행하고 형이 훈계하려고 자신을 폭행하자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뒤 귀가한 어머니마저도 살해했다"고 꼬집었다.이어 "범행 대상과 3명이라는 피해자 숫자, 피고인과의 관계 등을 종합하면 사형을 구형한 검사 의견도 수긍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q
‘미술품에 투자하면 매달 수익을 보장한다’며 다수 투자자를 모아 수천억원 규모 사기 범행을 저지른 국내 유명 미술 갤러리 서정아트센터의 대표가 구속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확산한 미술품 투자 열풍과 절세 수요를 악용한 ‘아트테크’(미술품 재테크)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업계 “피해액 수천억대 달할 듯”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 서정아트센터 대표(44)를 지난 22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 논현동에 있는 서정아트센터는 김환기, 이우환, 쿠사마 야요이 등 국내외 유명 작가 그림을 전시하며 업계에서 인지도를 쌓은 갤러리다. 이씨는 2010년대 중반부터 ‘소속 작가의 미술작품을 구매해 일정 기간 센터에 맡기면 전시, 광고, 협찬 등을 통해 수익을 내 월 0.8~1%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 기간 종료 후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갤러리가 재매입해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지난 5월부터 돌연 수익금 지급을 중단했고, 원금도 반환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의 고소가 잇따르자 경찰은 6월 서정아트센터 사무실과 수장고, 이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약 800명, 피해 금액은 1100억원에 달한다.업계에서는 피해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아트센터가 10년 이상 운영됐고, 투자 대상이 미술품인 만큼 1인당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20억원 이상을 뜯긴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