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격식 갖춘 슈트 부담스럽다면… 코모도·맨온더분으로 캐주얼하게
맞춤 슈트가 부담스럽다면 캐주얼한 기성복 정장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남성 슈트는 딱딱하고 격식을 갖춘 디자인보다는 캐주얼 차림에 걸칠 수 있는 경쾌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의 향기] 격식 갖춘 슈트 부담스럽다면… 코모도·맨온더분으로 캐주얼하게
신세계톰보이의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는 올봄 미디움 그레이, 네이비 등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색상의 슈트를 내놨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게 만들었고 잘 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레지멘탈 타이(영국의 전통적인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넥타이)를 같이 매치하면 잘 어울린다.

봄에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를 슈트와 함께 입으면 세련된 느낌이 나게 연출할 수 있다. 코모도는 가느다란 체크무늬 슈트에 트렌치코트를 함께 매치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경량성 소재로 제작했기 때문에 겹쳐 입어도 무겁거나 불편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명품의 향기] 격식 갖춘 슈트 부담스럽다면… 코모도·맨온더분으로 캐주얼하게
무슨 옷을 입을지 결정하기 어렵다면 남성 전용 편집숍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남성용 편집숍 ‘맨온더분’은 올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밝은 톤의 슈트를 선보였다. 맨온더분이 자체 제작한 슈트는 올해 네이비, 그레이, 브라운, 머스터드,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왔다. 여기에 체크무늬, 스트라이프 등 인기 있는 패턴을 넣어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체크무늬 재킷을 평상시 면바지나 청바지 등 캐주얼 차림에 같이 입기에도 좋다. 맨온더분 슈트는 린넨, 코튼, 울, 실크 등 천연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또 제냐 원단, 솔라로 원단(빛을 받으면 투 톤으로 변하는 오묘한 색상의 원단) 등 최고급 이탈리아산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