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소재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칭 존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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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입주 건물 개발계획 발표…이전해도 이름 유지하기로 결정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한인타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입주 건물 개발 계획에 따라 곧 이전할 예정이지만 명칭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완중 총영사는 전날 영사관을 찾은 니나 하치지안 LA시 국제관계 담당 부시장을 면담하고 존속이 불투명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LA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지난 2004년 미 연방의회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도산 선생의 생애와 공로를 기려 명명한 기관이다.
미 서부지역에서 독립유공자 이름을 따서 명명된 연방 기관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우체국이 입주한 건물이 2016년 매각되고 최근 고층 주상복합건물로 신축하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우체국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건물에 호텔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체국의 입지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LA 한인사회와 한인단체, 총영사관 등이 LA 시와 시의회, 연방기관 등을 상대로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칭 존속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김완중 총영사는 지난달 하치지안 부시장을 만나 LA 시 차원에서 당국과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연방 우정국은 지난 7일 공청회를 열어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더라도 명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새로운 우체국 입지를 한인타운 주변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하원 섀런 쿼크 실바 의원과 최석호 의원이 발의한 2차대전·한국전쟁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결의안은 현재 심의 중이다.
한인사회는 김영옥 대령 명칭을 딴 하이웨이 구간 지정 결의안도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한인타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입주 건물 개발 계획에 따라 곧 이전할 예정이지만 명칭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완중 총영사는 전날 영사관을 찾은 니나 하치지안 LA시 국제관계 담당 부시장을 면담하고 존속이 불투명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LA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지난 2004년 미 연방의회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도산 선생의 생애와 공로를 기려 명명한 기관이다.
미 서부지역에서 독립유공자 이름을 따서 명명된 연방 기관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우체국이 입주한 건물이 2016년 매각되고 최근 고층 주상복합건물로 신축하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우체국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건물에 호텔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체국의 입지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LA 한인사회와 한인단체, 총영사관 등이 LA 시와 시의회, 연방기관 등을 상대로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칭 존속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김완중 총영사는 지난달 하치지안 부시장을 만나 LA 시 차원에서 당국과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연방 우정국은 지난 7일 공청회를 열어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더라도 명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새로운 우체국 입지를 한인타운 주변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하원 섀런 쿼크 실바 의원과 최석호 의원이 발의한 2차대전·한국전쟁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결의안은 현재 심의 중이다.
한인사회는 김영옥 대령 명칭을 딴 하이웨이 구간 지정 결의안도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