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해 "가전과 TV의 호조세와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에 대해 "1분기 매출 15.3조원, 영업이익 92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간으로는 매출 65.6조원, 영업이익 3.3조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1분기는 에어컨 판매가 시작되고 미세먼지 관련 가전도 성장세"라며 "국내 가전 매출 성장은 20%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또 "1분기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30.3만대로 추정된다"며 "OLED TV 매출비중 증가와 LCD 패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TV 사업에서 1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가 2분기로 미뤄진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봐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2분기엔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제품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어 연간 적자규모는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