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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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방자경 대표는 "윤상 씨를 종북으로 모는 글을 쓰지 않았다"고 일각의 비난을 반박했다.

방자경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부터 여러분들이 전화해 제가 윤상 씨를 종북으로 글쓴 사람처럼 허위기사들로 도배된 사실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윤상 씨 노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에 윤상 씨가 전세계 유일 독재세습을 하고 있는 주적 북한에 들어가서 공산당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가수가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방 대표는 18일과 19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윤상에 비판적인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방 대표는 지난 19일 "문보궐 정권은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편을 먹는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예술단 평양공연 남북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로 결정된 윤상을 언급했다.

그는 "남북실무접촉 남 (측)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형석 작곡가가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답변을 남기며 방자경 대표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도 윤이상과 관련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방자경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방자경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