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KAIST 총장 선출이 무산됐다. 이광형 17대 총장이 지난해 2월 임기를 종료한 지 약 1년 만인 26일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3명의 후보 모두 선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KAIST는 1971년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한 국가 전략 대학이다. 인공지능(AI) 등 전략 기술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1년 넘게 총장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적 상황 고려됐나”이날 임시 이사회에 상정된 총장 후보는 이광형 현 총장,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등 3명이다. 총장으로 최종 선임되려면 투표권을 가진 이사 14명 중 8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KAIST에 따르면 3명의 후보 모두 과반 획득에 실패했다. KAIST 관계자는 “곧바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모부터 후보 검증, 3배수 압축, 이사회 최종 후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까지 전 과정을 다시 밟아야 하는 만큼 차기 총장 선임까지는 최소 5~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총장 선임
26일 서울 삼성스토어홍대점에서 시민들이 삼성이 선보인 '3세대 AI폰'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27일 0시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사전 판매된다.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정하원 바이오디자인랩 부사장(사진)이 차세대 레트로·렌티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RetroNext’와 ‘LentiNext’를 앞세운 회사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 벡터의 효율과 안전성 한계를 동시에 개선하는 기술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내용이다.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 둘째 날 행사에서 정 부사장은 이런 내용의 회사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93억 달러, 면역항암제 시장은 약 436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렌티바이러스 벡터 기반 치료제가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한다. 벡터 자체의 성능이 렌티바이러스 벡터 기반 치료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게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RetroNext와 LentiNext는 목적에 따라 ‘비통합’과 ‘안전한 통합’ 버전으로 나뉜다. 비통합 벡터는 기존 야생형 대비 유전체 삽입 빈도를 100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일시적 유전자 발현을 유도하면서도 발현 수준은 최대 80%까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복 투여가 가능하고 면역 반응 부담이 적어, 체내(in vivo) 유전자 전달이나 백신, 면역세포 재프로그래밍 등에 적합하다. 반면 통합형 벡터는 유전자 조절 영역이나 유전자 몸체(gene body) 주변 삽입 선호도를 낮춰, 장기 발현이 필요한 세포치료제나 ex vivo 세포 엔지니어링(CAR-T/NK 등)에 맞춘 안전성 개선 모델로 설계됐다.정 부사장은 "효율 측면에서도 기존 상용 벡터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전달 효율이 있다"며 "특히 형질전환이 까다로운 면역세포에서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