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출연 : 오온수 KB증권 애널리스트(자산배분팀장)Q.> 통상 지금 경기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오온수 :2008년 이후 자산시장 상승은 미국이 주도함. 그러므로 미국 시장을 봐야함. 2009년 이후 8년 넘게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지금은 확장기의 전반전은 지났다고 볼 수 있다. 미국 경기 확장이 끝나고 나면 어떤 변곡점에 설 것.자산시장 관점에서 보면 전반전보다 경기 확장의 후반전에 수익률이 더 높았다.경기 회복되는 전반전에는 경기가 좋아지는 그 나라가 좋아진다. 예를 들어 미국.그러나 후반전 때에는 키 맞추기 과정이 나오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나라들이 올라갈 것.Q.> 우리 경기는 바닥찍고 좋아졌다고 한게 불과 1년 반 정도 밖에 안 지난 상황인데, 우린 벌써 끝나가고 있는 건가요?오온수 :우리는 미국 경제와 다르다. 내수 위주의 미국, 수출 위주의 한국.한국의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와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Q.> 기업들의 수출 실적 상승과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에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오온수 :그런 면에서 주가를 파악할 때에는 GDP도 중요하지만 수출, 수입 관련 데이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Q.> 해외 쪽에서 번 돈이 국내로 안 들어오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오온수 :국민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벌어온 돈을 국내로 들여와 투자를 해야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Cost가 저렴한 곳에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다.Q.> 지금 주식을 처분해야할 시기는 아닌거죠?오온수 :위험자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투자 비중 확대를 제안하고 있는 상황.미국 금리 상승하면서 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진 부분도 있었다.그러나 시장을 조금 더 넓게 봐야 함. 강세장의 특징을 살펴봐야 함.지난 강세장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변이구간이라 할 수 있는 극단 부분의 수익률을 낸 사람이 많았다.즉, 급등과 급락이 많이 나왔다는 뜻. 시장이 흔들리면서 상승한다는 의미로 봐야함.변동성은 확대대지만 자산의 수익률은 더 커지는 시장 특성이 있음.작년, 북한 리스크를 생각해보면 코스피는 1차, 2차 하락구간을 가졌었다.그 후 급등은 추석 쯤에 나왔다. 만약 하락구간에서 자산을 처분했다면 수익을 못 냈을 것.현재도 비슷한 상황. 2월 시장 급락이 있었지만 지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Q.> 지금이 반등 시점인지 아닌지는 결국 사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오온수 :위기 때 마다 시그널은 계속 있어 왔다.2008년 금융 위기 직전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었던 것이 시그널이었음.Q.> 그것도 사후적인 판단 아닌가요. 지금도 지엽적인 시그널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 잔고가 지금 최고치를 찍고 있지 않습니까?오온수 :제가 말씀 드린 지표는 위기와 관련된 핵심 지표를 말씀드린 것.상승장에서는 대부분 신용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미국 경제지표가 좋았다. 그러나 그것보다 금리가 빠르게 증가하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금리가 안정화 된다면 다시 주가는 좋아질 것.Q.> 경기라는 것이 살아있는 유기체다 보니, 참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오온수 :도취단계라는 단계가 있다. 위기에 대한 시그널을 사람들이 좋게 해석하는 구간. 아직까지는 그런 단계는 아닌 듯.Q.> 이번 하락 구간을 경험했는데요.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오온수 :연초 이후, PER 밴드를 뚫고 나오는 신흥국도 생기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하락 구간 덕분에 어쩌면 밸류에이션 부분에서 일정 부분 부담이 덜어졌다고 판단.박두나PD rockmind@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